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정보

40대 직장생활, 무기력극복?

by ssong14 2020. 10. 14.

일주일에 두 번 운동도 꼬박꼬박 하고 있고 10km 걷기도 생각보다 자주 하고 있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 넷플릭스도 열심히 보고 있네요... 그래도 가끔씩 찾아오는 무기력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계속 이렇게 감정의 폭이 왔다 갔다 할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를 시작한 것도 '디지털 노마드'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되면서 뭐라도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www.youtube.com/watch?v=dLOIbb9srFc

신사임당 -정신과의사 정우열님 

 

 

아무것도 못할 거 같은 느낌, 이때까지 내가 해 온 건 뭐였지?라는 그런 생각들이 들 때 운동 외에 도움을 받고 싶어 명상 음악도 들었다 요가도 했다 멍하니 앉아만 있기도 하다 유튜버 신사임당 님의 재생목록에서 정신과 의사 정우열 님의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친구와 가족에게 말을 하기 힘들다는 게 왜 그런지 저도 영상을 보며 끄덕끄덕거렸습니다. 사실, 무급이 들어가며 월급이 반토막이 난 사실을 부모님께 이번 추석에 겨우 알렸거든요. (벌써 반년이나 지났네요;;) 남편도 있으니 좀 쉰다고 해서 문제가 될 건 없지만 중소기업의 거지 같음을 몸소 체험하며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면 제가 하는 직종을 변경해서 다른 일을 해봐야 하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계속 들며 무기력과 우울감이 때때로 찾아오더라고요.

 

며칠 전, 퇴사 직전의 선배가 생활비가 너무 부족해서 쿠팡 물류센터 알바를 갔다는데... 평소의 일하는 스타일과 너무 다른 분위기에 그 날 하루만 하고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상황은 점 점 안 좋아지는데 집안에 홀로 있으면 안갯속에 갇힌 느낌이라는 말도 자주 꺼냈습니다. 저도 자의 반, 타의 반, 집순이로 살게 됐고 그러던 와 중, 이런 책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6347773

 

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

무기력한 생활을 반복하는 집순이의 셀프 마음 치유 안내서. 2년간 운영하던 작은 가게를 정리하고 백수가 된 저자. 우울과 친구였던 지난날과 안녕하고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집순이��

www.aladin.co.kr

'알차게'산다는 말을 요새 들어 느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았는데 책을 보자 마자 바로 주문했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몸이 아파오고 의욕은 사라지고 땅 속에 처박히고 싶은 기분, 이 책의 저자 또한 벗어나기 위해 소소하게 그리고 꾸준히 노력했겠죠? 사는 김에 한 권 더 주문해서 위에 말한 선배에게도 선물해 주었습니다.  

 

무기력을 극복하기 도움을 주는 음식도 함께 찾아봤습니다. 연어,카레,시금치,다크초콜릿등이 리스트에 있었지만 가장 쉽게 추천할 수 있는 건 '녹차'였습니다. 녹차에는 아미노산인 테아닌이 들어있어 평온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체내의 노폐물 제거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시켜 준다고 하니 커피 대신 1일 1 녹차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 간편하게 티백으로 마시고 있습니다. 겨울 되면 워낙 커피를 많이 마셔서 좀 줄일 생각으로 녹차를 구매했는데 올 겨울에는 더 자주 마셔봐야겠네요. 

 

피코크 현미 제주 녹차 

 

무기력 극복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뭐라도 해야 바꿀 수 있는 기회도 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라는 말을 생각하며 오늘도 부지런히 포스팅을 하고 글을 써 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