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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동

서울로7017(10km걷기)

by ssong14 2020. 10. 11.

날이 급작스럽게 추워지기 전에 남산에 다시 한번 다녀왔습니다. 자연스레 10km로 걷기도 같이 하게 되었고요 ㅎㅎㅎ 저번보다는 그래도 여유 있게 서울로를 구경하면서 갈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서울로 7017은 지하철 1호선 서울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되는데요 왼편은 구 서울역사이기 때문에 나와서 방향을 잘못 잡으시면 노숙자와 비둘기 구경만 하실 수 있습니다 ㅠㅠ 서울로 가 보이는 곳으로 바로 꺾으시면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타고 올라가시면 사진에 보이시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도 많았고 선선한 바람탓에 등산이 절로 가고 싶어 지는 날씨였습니다. 갖가지 풀과 핑크 뮬리도 심어져 있어 오래간만에 식물 구경을 제대로 했네요^^ 서울로를 따라 쭉 걷다 회현역 방향으로 이동해 남산공원으로 올라갑니다. 강아지를 데려오거나 아이와 함께 나와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3일 연휴에 멀리 갈 수도 없으니 가까운 남산이 인기폭발인 거 같네요~ 잠시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 회사 욕은 해도 해도 질리지가 않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은 해보고는 있지만 딱히 묘수가 떠오르지는 않았습니다.

 

 

남산공원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직종이기에... 어떻게든 회사에 살아남는게 목표이긴 하지만 날로 상승하는 매출과 달리 유통기한 임박의 추석 선물(?)과의 괴리감 때문에 자다가도 하이킥을 날리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사람 참 별거 없습니다. 산책을 하고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맛난 음식을 먹으니 그나마 위안이 되더라고요~ 이번 산책은 날이 좋아서 그런지 10km를 넘게 걸었다는 것도 몰랐을 정도였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좀 더 가지고 싶지만 자주 할 수 없게 된 현실이 안타까운 날이었습니다. 오늘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재조정 방안을 오후에 발표한다고 하니 기다려봐야겠네요. 원래 집순이라 집콕을 하긴 했지만 코로라 블루로 인한 우울함을 떨치기 위해 일요일 오후도 몸을 바삐 움직여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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