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9

가을,로맨스, 제인오스틴 영화를 자주 보고 즐기다 보니 개인적인 공식 같은 게 생겼습니다. 뜨끈한 아랫목에서 귤을 먹으면서 만화를 본다던가 여름에는 꼭 빙수를 먹는다던가 하는 소소한 일상의 공식이지만 남들과 다른 게 하나 있다면 꼭 그 계절, 그 날이 되면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에 공포영화를 보듯 전 봄보다는 가을에 로맨스 영화를 많이 봅니다. 가을의 쓸쓸한 감성과 더불어 떨어지는 낙엽과 가을산의 울긋불긋함이 제 마음을 더 널뛰게 하는 거 같습니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더니... 가을날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기쁨과 슬픔이 자주 교차되는 게 옆에서 보면 성격 파탄자라는 소리를 들을까 걱정은 됩니다. 어제 올려다본 가을빛의 하늘을 보면서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오만과 편견'이 보고 싶어 졌습니.. 2020. 9. 11.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역화폐 2차 재난지원금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까요? 전 국민 지급과 선별지급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경기도만이라도 한정판 지역화폐로 20만 원 충전 시 5만 원을 지원받아 총 25만 원 사용으로 결정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전 작년부터 지역화폐를 유용하게 사용 중이었던 터라 재난지원금을 받을 때도 지역화폐로 편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지역화폐에 대해 잘 모르거나 사용 가능 여부를 물어봐도 잘 대답해주지 않던 가게들도 1차 재난지원금으로 인해 각 매장마다 '사용 가능'이라고 표기되었으며 1차 재난지원금 사용이 끝난 후에도 많이 홍보가 된 탓인지 어느 매장에서나 수월하게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그전까지는 사용이 가능했었는데 거절한 매장들은 왜 그랬는지... 궁금하긴 했지만 그런 영업장은 다시.. 2020. 9. 10.
걷기의 효과 - 하루 만보 걷기 쉬는 날, 아침부터 스쾃을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건 알았지만 사람은 게으름의 동물인지라 쉬는 날은 씻는 것도 집 앞 마트에 가는 것조차도 싫을 때가 많다. 다행히, 날씨는 점 점 선선해지고 마스크를 끼고 걸어도 숨쉬기가 한결 편해져 재택을 하는 남편과 함께 30분 거리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간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마트까지 다녀오면 그 날은 꿀잠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9월 1일부터 일주일간 얼마나 걸었는지 확인해봤더니 2일과 6일은 집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회사를 출근한 날은 1일과 3일뿐이고 금, 토, 일이 되어 갈수록 점점 움직임 조차 없는 나의 모습을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었다. 4일과 5일은 공원으로 가는 새로운 길을 알아보고자 여기저기 걷다 보니 8 천보에서 만보 정도가 되었.. 2020. 9. 9.
2020독감무료접종 2020 독감 무료접종 뉴스 보셨나요? 독감 무료접종을 해준다고 하네요. 임산부, 영, 유아, 만 18세까지, 그리고 만 62세부터로 해당자를 나눌 수 있습니다 ㅠㅠ 저는 제 돈 주고 맞아야 하네요. 세금을... 그렇게 떼어가는데... 무급까지 겹친 상황이라 아쉬울 따름입니다. 중, 고등학생이 포함되어 전 국민의 37%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데 전 중간에 낀 슬픈 40대네요. 저희 집은 부모님과 초등학교 조카 2명이라도 맞을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2020 독감 무료접종 안내 글을 남겨봅니다. 접종 날짜 어린이, 청소년 : 생후 6개월~ 만 18세 / 1회 대상: 9.22~12.31/ 2회 대상: 9.8~ 21.4.30 임산부: 임신확인서나 산모수첩 소지자 / 20.9.22~21.4.30 어르신.. 2020. 9. 8.